안정적인 삶?, #2

 

누구보다 안정적인 삶을 추구하며, 선택의 기로에 서있을 때 안정적인

선택을 하셨던 저희 아버지는 지금 아이러니하게도 안정적인 삶을 살고 있지 못하십니다.

 

평생을 일만 하시고서도 돈에 휘둘리시며

돈 때문에 사랑하는 사람들과 싸우고

돈 때문에 자신을 포기하고

 

그러면서 항상 하시는 말씀이

 

"나는 돈에 관심도 없고 욕심도 없다. 지금의 삶에 만족한다."

저로서는 이해가 되질 않았습니다.

 

항상 돈돈 거리 시는 데

정작 욕심도 없고 관심도 없으시다니...

 

물론 아버지가 하는 일들이나 행동들이

' 돈' 때문이 아닌 사랑하는 가족들을 위해서라는 걸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살아가면서 상황이... 현실이...

중요한 것들을 잊게 만들고 돈을 우선시하게 만들었습니다.

저는 아버지가 그런 상황을 직면하고 해결하시길 바랐지만 아버지는 그러지 못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저희 아버지처럼 살기 싫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경제적 문제 때문에 다투고 싶지 않았습니다.

 

 

함께 하고 싶은 것은 하고

함께 먹고 싶은 것은 먹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시간도 보내고

그렇게 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경제적 문제를 직면하고 해결하고 싶었습니다.

 

"경제적 자유, 시간적 자유를 얻어 진정으로 안정적인 삶을 살고 싶어졌습니다."